강마에의 부족함을 통해 완성되는 [베토벤 바이러스]
<베토벤 바이러스>는 캐릭터 한명 한명의 부족한 부분들을 적나라하게 드러냅니다. 누군가에게는 가난이, 누군가에게는 치매가, 누군가에게는 부족한 실력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토벤 바이러스>는 어딘가 부조한 사람들, 부족해서 꿈을 꾸는 것조차 잊어버렸던 사람들에게, 꿈을 꿀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강마에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이들에게 클래식을 통해 꿈을 꿀 수 있게 해준 강마에란 존재는 너무나도 완벽에 가까운 존재였습니다.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긴 하지만 그것조차 문제로 여기지 않는 강마에란 존재는 단원들과는 다른 세계에 존재하는 것 같은 인물이었습니다.
만약 강마에란 캐릭터가 끝까지 완벽함의 상징이었다면 <베토벤 바이러스>는 생각보다 싱거운 드라마로 기억되었을 것입니다. 완벽한 존재만이 부족한 사람들을 채워줄 수 있다는 불편한 메시지만을 남긴 채 말이죠.
하지만 <베토벤 바이러스>는 그동안 이런 강마에의 부족한 부분들을 종종 암시해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10회에서는 이런 강마에의 부족한 모습, 약한 모습을 공개함으로써 단원들과 다른 세계에 있던 강마에를 단원들과 똑같은 세계로 인도했습니다.
- 강마에가 수재민을 감동시킬 수 있었던 이유
오늘 등장한 수재민들은 부족한 자들, 가진 것 없는 자들 중에서도 가장 강렬한 상징이었습니다. 모든 것은 빼앗기고, 가난이 찾아온 이들, 희망조차 잃어가는 이들이었습니다.
그런 그들에게 오케스트라의 클래식 공연은 다른 세계의 이야기였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소위 깽판을 칩니다. 그리고 결국 강마에는 수재민 위원장을 만나게 되고,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다른 어떤 이들 못지않게 가난하고, 나약했던 과거를 말입니다. 이로써 강마에는 완벽을 상징하는 존재에서 약함을 상징하는 존재로 변화하게 됩니다.
그런 약하디 약한 강마에가 완벽에 가깝게 보일 수 있었던 것은 클래식이라는 꿈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가장 비참한 순간에 나타난 자신의 미래에 대한 환상. 그 속에서 들려왔던 클래식이 약하디 약한 강마에를 완성시켜가는 구원이자 꿈이 되었던 것입니다.
강마에가 이런 자신의 약함을 드러낸다는 것은 놀라운 변화를 가져옵니다. 수재민들에겐 가진 자들의 음악으로만 보였던 클래식이 약한 자들을 위한 꿈으로 변화한 것입니다. 마치 강마에에게 클래식이 그러했듯이 말입니다.
이렇게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누구보다 완벽한 존재였던 강마에가 자신의 부족함을 드러내면서 역으로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는 완성됩니다.
- 강마에의 부족함을 통해 완성되는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강마에가 베토벤 초상화를 보며 나누는 대화, 그리고 그 후 단원들을 향해 전해주는 말들 속에서 저는 한 가지 문장이 떠올랐습니다.
강마에는 징크스는 꺠지라고 있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징크스가 있기에 이겨낼 수 있는 것입니다. 역경이 있기에 성장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다른 누군가도, 부족함이 있기에 그것을 채울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자기 자신에게 뿐 아니라 서로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강마에가 수재민들에게 꿈과 감동을 줄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이 완벽해서가 아니었습니다. 도리어 자신에게 부족함이 존재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부족함을 가지고 있었기에 자신을, 그리고 또 누군가를 채워줄 수 있었던 것입니다.
<베토벤 바이러스>는 더이상 강마에의 완벽함을 통해 단원들이 부족함을 채워가는 드라마가 아닙니다. 부족한 강마에가 또 다른 부족한 누군가와 함께 채워가는 드라마가 되는 것입니다. 결국 강마에의 부족함이라는 요소를 통해 <베토벤 바이러스>라는 드라마의 부족함 역시 채워집니다.
이것이야말로 드라마가 줄 수 있는 감동. 드라마가 보여줄 수 있는 휴머니티가 아닐까요? 들려오는 <바람의 화원>의 입소문 속에서도 제가 쉽사리 채널을 바꿀 수 없는 이유는, 바로 이런 <베토벤 바이러스>의 매력 때문인 것 같습니다.
"강마에의 미니홈피"가 인터넷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저도 <베토벤 바이러스> 리뷰 중 강마에에 집중하는 리뷰가 많은데, 이런 강마에의 열풍은 드라마가 끝나더라도 한동안 계속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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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LeeWonHee의 생각
Tracked from hmlwh's me2DAY 2008/10/10 08:03 삭제오랜만의 베토벤 바이러스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징크스는 깨라고 있는 것이다"....역경이 존재하는 이유는 단지 극복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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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베토벤 바이러스 강마에의 선택은?
Tracked from 마구잡이 블로그 2008/10/10 09:40 삭제클래식이란 소재로 한창 인기몰이 중인 베토벤 바이러스... 수목 드라마는 보지 않았는데, 잠깐 김명민(강마에)의 지휘하는 모습을 보고 이건 여기가 아니라 완전 실제 지휘자란 생각이 들 정도로 기막힌 연기였다. 그에게 반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극중에서 김명민이 입고 나온 옷들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어느 회사 제품일까??? 김명민(강마에)가 입은 옷들을 한번 살펴보자. Blazer 아버지 세대들이 '콤비'라고 불렀던 블레이저아 팬츠의 조합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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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베토벤 바이러스의 홍자매 작가??
Tracked from Rocket Punch! 2008/10/10 16:28 삭제베토벤 바이러스 시작할때 보면 작가 이름에 홍진아 홍자람이란 이름이 뜬다. 이 것으로 사람들은 예전 환상의 커플, 쾌도홍길동 등의 드라마를 썼던 홍자매와 착각하는 사람이 상당수 되고 있다. 몇일 전 친구도 내게 와서 "베토벤 바이러스 작가가 예전 환커 쓴 작가더라"라고 말을 했다. 하지만 홍진아 홍자람 작가는 그 홍자매와는 다른 작가들이다. 홍진아 홍자람 작가 대표작 2008 베토벤 바이러스 2006 오버더 레인보우 2005 태릉선수촌 2003 반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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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베토벤 바이러스의 홍자매 작가??
Tracked from 2008/10/10 18:51 삭제베토벤 바이러스 시작할때 보면 작가 이름에 홍진아 홍자람이란 이름이 뜬다. 이 것으로 사람들은 예전 환상의 커플, 쾌도홍길동 등의 드라마를 썼던 홍자매와 착각하는 사람이 상당수 되고 있다. 몇일 전 친구도 내게 와서 "베토벤 바이러스 작가가 예전 환커 쓴 작가더라"라고 말을 했다. 하지만 홍진아 홍자람 작가는 그 홍자매와는 다른 작가들이다. 홍진아 홍자람 작가 대표작 2008 베토벤 바이러스 2006 오버더 레인보우 2005 태릉선수촌 2003 반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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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베토벤 바이러스, 강마에의 좌청룡 우백호
Tracked from 재능세공사의 아지트 II - 열정재능공작소 2008/10/11 01:42 삭제독설과 진실사이 베바를 첫회부터 지켜본 분들이라면 이제 강마에의 씰룩거리는 입에서 쏟아지는 독설에 어느 정도 적응이 되지 않았을까. 그래도 난 아직도 이 드라마에서 빈번하게 쏟아지는 듣보잡스러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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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베토벤... 한국인의 한(恨)이 담겨있다.
Tracked from 트루미디어24 2008/10/11 02:03 삭제베토벤 바이러스는 한국인의 한(恨)이 담겨 있다. 국어사전에 한(恨)을 찾아보면 “억울하고 원통한 일이 풀리지 못하고 응어리져 맺힌 마음”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우리가 말하는 그 한을 글로 다 정의하기는 힘들 것이다. 베토벤 바이러스 드라마에 나오는 여러 가지 한들을 소개해본다. 돈 없어 못 배운 한 고등학생 하이든은 어려운 가정형편에 학교 등록비를 마련하지 못하면서 학교를 가지 않고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돈을 벌었다. 그녀의 꿈은 돈을 많이 벌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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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음악인들은 베토벤 바이러스 어떻게 봤을까?
Tracked from 트루미디어24 2008/10/11 02:04 삭제수요일에 첫 방송을 탄 베토벤 바이러스는 연주연기 부분에서 아쉬움을 남기면서 실망감을 주었다. 그것이 2회 시청률에 영향을 주었는지 모르겠지만 TNS 시청률 조사에 따르면 수요일 1회는 15.4퍼센트가 나왔고 다음날 목요일 2회에서는 11.4퍼센트가 나왔다. 실질적으로 볼 때에는 베토벤 바이러스의 경쟁작이 될 바람의 나라와 정면대결에서 밀렸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원인 일 것이다. 하지만 숫자놀이식의 리뷰는 하지 않으려고 한다. 처음부터 소감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