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봅슬레이 특집은 위기인가? [무한도전 - 봅슬레이 특집]
- 봅슬레이 특집은 <무한도전>의 위기를 드러내는가?
<무한도전 - 봅슬레이 특집>이 드디어 방송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한동안 블로깅을 하지 못했기에 이렇다할 포스팅을 한 적이 없지만, 얼마전 무한도전팀의 부상소식이 들려오면서 여러가지 비판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기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뷰라님은 <무한도전, 김태호의 패착이 부른 위기>라는 포스트를 통해 상당히 강한 비판(?)을 쏟아내셨습니다.
그런데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던 <무한도전 - 봅슬레이 특집>은 결코 <무한도전>의 위기를 드러낼만한 특집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오히려 저는 이번 <무한도전 - 봅슬레이 특집>을 통해 <무한도전>의 과거와 현재를 확인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무한도전>은 초심을 잃었나?
<무한도전>이 <스펀지>와 <스타킹>에 위협(?)당하면서 <무한도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곤 합니다. 그 중에서도 <무한도전> 특집의 규모가 커지는 것에 대한 우려들이 존재합니다. 초심을 잃고 대형프로젝트에 집착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과연 <무한도전>은 대형프로젝트에 눈이 먼 것일까요?
이번 <무한도전 - 봅슬레이 특집> 역시 <무한도전>의 대형프로젝트 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대형프로젝트의 내부를 살펴보면, 쉽사리 초심을 잃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무한도전 - 봅슬레이 특집>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하나의 대형프로젝트는 다양한 부분으로 나뉩니다. 오늘 같은 경우 '노홍철의 제안', '인조잔디에서 썰매타기', '저온창고에서의 각종 도전', '눈위에서 설매타기', '코치님과 함께 한 각종도전' 등이 방송을 채우고 있습니다. 이런 하나하나의 부분을 살펴보면 여전히 예전 <무한도전>의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하나 살펴보면 다소 어이없는 도전들이지만, 이런 어이없는 혹은 무의미해보이는 도전들은 <무모한 도전>에서부터 시작된 구성입니다. 황소와의 줄다리기, 지하철과의 달리기 시합 등은 그야말로 '무모한 도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무모한 도전'은 <무한도전>의 대형프로젝트 안에도 여전히 살아있습니다. <무한도전>은 하나의 거대한 목표에 사로잡혀 초심을 잃은 채 방황하는 것이 아니라 대형프로젝트 속에서도 <무한도전>만의 고유한 재미를 잃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 봅슬레이 특집은 '무리한 도전'이었나?
한편으론 이번 <무한도전 - 봅슬레이 특집>이 무리한 도전이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런 무리한 도전이었기에 부상은 당연한 결과였다고 말입니다. 하지만 황소와 줄다리기나 지하철과 달리기시합은 위험요소가 없는 무난한 도전이었을까요? 이미 다양한 '무모한', '무리한' 도전을 경험해 온 출연진과 제작진이기에 이번 <무한도전 - 봅슬레이 특집>이 무리한 도전으로 인한 실패작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지금까지 <무한도전>의 대형프로젝트를 살펴보면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의 충분한 교류가 이뤄지고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무한도전> 뿐 아니라 다양한 스케쥴을 소화하는 출연진들이 충분한 연습이 가능한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지만, 지금까지 <무한도전>을 통해 이뤄진 다양한 도전들을 살펴보면 출연진, 제작진 모두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고 생각합니다.
- 봅슬레이 특집의 위기가 아닌 <무한도전>의 과거와 현재
'전국체전'이나 '봅슬레이' 특집 모두 이러한 배경에서 출발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무한도전>은 여전히 도전을 해야하는데, 황소와 줄다리기와 같은 그야말로 무의미한 도전만 계속하는 것보다는 소수자와 약자에 대해 관심을 유발할 수 있는 도전을 찾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부분에 대한 도전은 단순히 하루이틀 준비하고, 촬영해서 이룰 수 없는 도전들입니다. 그러다보니 더 오랜시간 준비과정이 필요해지고, 이것이 대형프로젝트를 낳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나 <무한도전>에 대한 '무한한 호의'를 가지고 있을 때나 가능한 상상이지만, <무한도전>의 실상이 크게 다를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동시간대 프로그램 사이에서 힘을 못펴고 있는 <무한도전>을 보며 한편에서는 위기를 말합니다. 하지만 <무한도전>은 원래부터 최정상을 지향하는 프로그램이 아니었습니다. 대한민국 평균이하들이 펼치는 무리한, 무모한, 무한한 도전들. 그것은 태생부터 마이너의 감성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마이너에서 출발한 <무한도전>은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얻게된 나름의 힘을 다시금 마이너를 향해 되돌려주고 있습니다.
결국 <무한도전 - 봅슬레이 특집>은 위기가 아닌 <무한도전>의 과거와 현재를 잘 드러내고 있는 방송이었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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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무한도전' 봅슬레이편 웃음보단 감동이었다.
Tracked from 마구잡이 블로그 2009/01/24 21:00 삭제설연휴 첫날 '무한도전' 봅슬레이편이 보았습니다. 무한도전 봅슬레이편은 대한민국 봅슬레이 국가대표팀의 후원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이미 여러 언론에서 김태호PD의 봅슬레이 지원금 관련 소식으로 방송 전부터 국민들의 관심을 받아 왔습니다. 그러던 중 말로만 듣던 무한도전의 봅슬레이 도전기를 보았는데, 방송 시작에서 나온 무한도전 멤버들이 봅슬레이를 끌고 나아가는 모습에 너무나 흥분되었습니다. 오늘은 무한도전 봅슬레이를 하게 된 과정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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