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정명환보단 까칠한 강마에가 사랑스럽다.
하지만 저는 이 장면보다는 그 이전 장면 속의 강마에가 더 매력적으로 보였습니다. 바로 라이벌 정명환과의 대화하는 장면에서부터 강건우에게 지휘연습을 넘기는 장면까지말입니다.
때문에 정명환과 대화를 나누는 강마에의 모습은 이전과 다를 것이 없었지만, 저는 강마에에게서 이전에는 느낄 수 없었던 인간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까칠한 강마에의 말과 행동은 사람들의 마음에 흠집을 남기게 됩니다. 첼로 정희연의 마음에 맺힌 한을 보면 알 수 있죠. 하지만, 그 말과 행동에 적어도 거짓은 없었습니다.
정명환이 정희연과 만났다면 어땠을까요? 친절한 정명환의 입에서는 칭찬이 나왔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 마음 속에는 '당신은 죽어도 안되.'라는 생각이 들어있을 것만 같습니다.
강마에는 정희연을 똥덩어리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정희연의 현재 모습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지금도 강마에는 정희연을 똥덩어리라고 말하겠지만, 그 마음 속에는 '당신도 할 수 있어'라는 생각이 들어있을 것만 같습니다.
물론 강마에가 단원들과 함께 하기로 한 것은 정명환에 대한 경쟁심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강마에의 경쟁심 조차 정명환의 모습을 보고나니 이해가 됩니다.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죽을만큼 열심히 해도 따라잡을 수 없었던 정명환의 모습. 순수한듯 웃고 있지만, '너희와는 다르다'고 말하고 있는 듯한 불편한 웃음.
결국 강마에 역시 단원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강마에 또한 단원들과 크게 다른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누군가에 의해, 혹은 무엇인가에 의해 억눌려있었던 평범한 사람이었던 것이었죠.
때문에 천재 정명환보다 까칠한 강마에가 저는 더 사랑스럽습니다. 왜냐하면 정명환에게서는 느낄 수 없는 인간미를 까칠한 강마에에게선 느낄 수 있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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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LeeWonHee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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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음대나왔는데, 오케스트라를 하면 미쳤다고? <베토벤 바이러스>
Tracked from By ignorance。For truth。 2008/09/19 11:41 삭제오늘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강마에(김명민)만큼이나 큰 비중을 차지한 인물이라면, 첼로의 정희연(송옥순)입니다. 한편으로는 지나친 감이 있었다는 느낌도 들긴 했지만 내용에서만큼은 많은 어머니들에게 공감을 일으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 대한민국에서 어머니로 살아가기 대한민국에서 어머니로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요? 아줌마가 아닌 정희연 씨의 말을 들어보면 이건 보통이 아닙니다. 음대를 나온 정희연 씨가 오케스트라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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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베바 두루미, 귀 안들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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